어느 날 갑자기
잠수가 좋아졌다
푸르른 바다
그 속에 숨겨 둔 이야기
잠시 엿볼 수 있어서
더 깊은 이야기 듣고파
숨 한가득 머금고
다시 힘찬 발차기로
더 깊이 더 깊이
그저 늘 푸르른 겉모습
그것이 전부라 여겼는데
내 추측과 달리
수많은 것 품고 있던 너
널 모두 다 안다
쉽게 말하기 전
내 숨을 잠시 멈추고
네 숨은 이야기 속으로
살펴봐야 알 수 있는
너라는 바다
경청과 잠수는 참 비슷합니다.
내 호흡 잠시 내려놓고
누군가의 속마음 들어다 볼 때
알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
그 진심 어린 경청으로만
진짜 바닷속을 알 수 있습니다.
알아야 살릴 수 있습니다.
많은 바다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