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없이 버텨야 했던 사람

결함이 아닌 도전의 흔적

by 공감소리

한국 사회는 실수에 너그럽지 못하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지 않기 위해 불안해한다


그러나 실수하는 것은 유익하다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모두 실수를 했었던 일들이다


실수는 무능력함이 결코 아니다


실수하지 않으려 과도하게 몸을 낮추면

무턱대고 익숙한 것만 찾게 되고

그 선택이 반복되면 오히려 무능력해진다


실수는 결함이 아닌
오늘도 배우며 살아내고 있다는
생존의 흔적이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은

실수를 했다는 사실 보다

실수를 한 다음의 대처인 것 같다


실수했지만 도망치지 않고

그 역할에서 자리를 끝까지 지킨 사람은

분명히 반짝이는 능력자가 된다


그리니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서로가 실수할 수 있는 여유로

충분히 도전하고 경험할 수 있는

그 값진 경험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길 소망해 본다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