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다른 이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것은 고되다
심지어 어떤 일에서는 일 자체와
상관없이 관계의 고통 속에서
무너지기도 한다
왜 이렇게 인간관계는 어려울까?
저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부분인데
난 왜 이토록 마음이 상할까?
저 사람은 왜 이렇게 예민할까?
그 일이 이 정도로 화를 낼 일인가?
이러한 정답 없는 질문 앞에서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 많다
처음 의도는 배려였으나
오해의 불씨가 되기도 하고
잘하고 싶은 책임감이었으나
부담으로 전해지는 불편한 상황
약 20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일들을 많이 겪었다
처음에는 억울함을 풀려했었다
언제가 진심은 통한다고 믿었기에..
하지만
어떤 관계에서는 나의 50% 마음만
전할 수 있다면 성공적이었다
서로의 생각과 마음이 다르기에
오해가 생기는 것이 당연했다
나에 대한 오해를 깔끔이 풀고 싶다는
생각에 매몰되면 더 서운함이 쌓이고
그 시간들이 모여 관계를 단절시켰다
그래서 어떤 관계에서는 외려 덜 친밀할 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지금의 난
오해를 오해로 남겨두려 한다
온전히 이해받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나"이기에
완벽한 이해보다 불완전함을 견뎌내면
지속 가능한 보다 성숙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