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세주의자
그는 환경적으로 염세주의자가 됐으나 오히려 고통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했다. 인생은 이루기 힘든 욕망 때문에 고통스럽고 , 또 욕망이 성취되면 권태로움에 허무해진다. 우리는 이런 딜레마에 시달리며 과제와 같은 생을 마감한다. 사실 나이가 들수록 위기감과 불안감이 드는 이유는 인정욕구에서 찾게 된다. 더 큰 목표와 성장에 도달하기 위해 긴장하는데 나이 듦의 낯선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느긋한 용기가 필요하다. 누구든 죽어가는 것을 행복해하지 않는다. 그것을 견디는 자체가 멋지다고 한다. 언젠가 한참 후엔 욕망과 고통이 있던 시절이 그리워질 것이다. 그것은 살아있다는 증거고 축복으로까지 여겨져야 할 거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