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끝지점은 이사였다

1년에 몇번 이사해보셨나요?

by 청포도라떼

미친듯이 이사를 이렇게까지 했다.

아니 1년에 3번 이상을 근교도 아니고 서울 마산 의령 부산이 이렇게 이사를 다녔다.

이것도 내가 어 가야지!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가는 환경.


이게 진짜 내 인생인데 이렇게 다른 사람에 의해서 내가 이사를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였구나.

라고 생각하니까 화나더라.


그리고 다신 이렇게 살고 싶지 않고.


25년 2월. 파혼으로 더이상 서울에 있을 이유가 사라져 부천 집을 봤지만, 상태가 영.

전세2년 하면서 살수 있을까 라고? 생각 드는 집만 봐서 그런지...

더이상 수도권 근처에 살고 싶지 않았다.


아니 더이상 그 친구가 눈에 보일까봐 그냥 입다물고, 있기 싫었다.


그리고 나서 본가인 마산으로 왔다가 급 직장을 잡았다.

내가 교육업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래 한 사람 교화하고 싶은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싶더라.

그렇게 교육쪽으로 갔는데 회사보다 더 심한 교육청의 니즈.

3시간 내내 서 있으면서 강의를 진행한다는 건 꽤 체력싸움과 함께 정신력 그리고 아이들을 잘

이끌어야 하니, 그 모든 것과 강사들끼리 기싸움은 참..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나서 난 또 엄마 아빠에 의해, 본가에서 부산으로 도망쳤다.

파혼 그게 무슨 대수냐면서. 마음이 힘든건 니가 선택한 일이니까 니가 다 해야지

라고 하며, 상흔이 남은 상처는 더 깊게 베였다.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는 짐을 어느정도 뺴고 난 뒤,

수요일날 집을 보고 금요일날 들어왔다.


참.. 이렇게 급하게 다른 사람의지로 내가 나가게 되니까 정신이 안차려지더라.

37살. 맞다 27살에도 너무 힘들어서 그땐 주도권이 나에 있지 않고 아예 휩쓸렸다.

일부러 내 삶을 그대로 놓아두고 아 싫어요? 알겠습니다 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참 속상하더라.


그래도 37살에는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했지만

내 의견도 충분히 알리고 열심히 중간에 일도 하고, 싫은거 싫다고 말하고

내 삶을 즐기기도 하면서 여행도 가고. 이렇게 가는걸 보니 그래도 10년은 불안했지만 현재는 그렇게 불안하지 않고 아 아플 나이니까 그렇구나 라고생각되었다.

28살에도 너무 힘들었는데. 38살에는 조금 일어 섰으면 좋겠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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