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난 한국 아이들
한국 어머님들이 생각하기에 원어민 아이들은 스피킹이 되니까, 파닉스를 배우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스피킹이 된다고 파닉스를 저절로 아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백인이든 흑인이든 원어민 아이들도 프리케이, 킨더가든 때 학교에서 파닉스를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그럼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 아이들은 어떨까요? 당연히 우리 한국 아이들도 파닉스가 어려울 수 있고, 제대로 배우면 좋겠지요~
예를 들어 제 막내아들도 미국에서 태어나기는 했고, 이제는 스피킹도 어느 정도 되지만 미국 초등학교 기본 수업인 파닉스를 따라가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파닉스가 잘 잡혀야 reading과 writing을 더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친구는 미국에 살고 있지만, 파닉스를 제대로 잘 정리를 하고 싶어 하셔서 함께 했습니다. 우리 친구가 워낙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스피킹이 잘 되는 친구여서 파닉스를 하는데 무리 없이 빠르게 잘 해냈습니다. 확실히 listening과 speaking이 되는 아이들은 phonics를 배우는데 수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미나게 또 편안하게 시작하면서 공부 자세를 만들어 나가는 건 또 다른 문제겠지요. 이런 자세가 만들어지면 학교 생활도 훨씬 수월하고 아이가 자신감 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봄 방학이 있어서 더 빠르게 끝낼 수도 있긴 했지만, 한 달 만에 파닉스 수업을 끝낸 우리 친구 너무 기특하고, 우리 어머님도 진짜 얘 쓰셨습니다.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