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업시간 진행과정
미국 초등학교 3학년 19명의 학생 오전, 20명의 학생 오후반으로 수업하고 왔어요.
오전 오후? 이건 무슨 이야기냐면요.
3학년이 되면 담임 선생님이 모든 과목을 쭉 다 가르치는 게 아니고요.
English와 Math를 따로 나누어 오전에는 영어, 오후에는 수학을 하게 되는데,
오전에 담임선생님과 영어를 했다면, 오후에는 옆 교실로 교실을 옮겨 수학을 하게 됩니다.
사실 3학년이 되면 담임이 2명이 되는 거나 다름이 없는 거죠. 이건 3학년만 그런 게 아니고
5학년이 되면 과학, 사회 선생님이 더 추가되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3학년은 English, Math, Art, Music, PE 이렇게 선생님이 따로 있습니다.
학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English 시간에 한 명의 보조 선생님이 따로 들어와 수업 진행을
따라오기 힘든 아이를 개인적으로 봐주시는 선생님도 있습니다.
이번 3학년 English 수업에서는 주로 grammar를 했어요.
Nouns, Verbs, Adjectives를 주고 다루었습니다.
Nouns에서는 문장에서 singular, plural를 찾아내야 하고,
Verbs에서는 문장을 보고 Action verbs를 찾아내야 하는 거지요.
이런 것들은 보통 2학년에서도 다루어지는데, (각 담임 선생님에 따라)
제가 봤을 때는 이번 클래스의 아이들은 3학년 말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모르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미국 원어민 아이들도 한국에서 국어를 문법으로 배우듯이
영어를 문법으로 2~3학년부터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물론 빠르게는 1학년 때도 살짝 nouns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문법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원어민 아이들도 어려워 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막 미국에 왔거나, 영어가 부족한 아이들이라면
grammar는 조금 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차근차근 알아나가는 게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