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미국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지문이 확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위에 보시듯이 이 지문은 물론 (nonfiction) 이기는 하지만, fiction도 이에 만만치 않게 지문이 길어집니다. 제가 보통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는 한번 쭉 읽고, 바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을 던지기 전에, 같이 단어의 뜻도 이야기해 볼 수는 있겠지만, 어떤 내용의 글이었는지 바로 손을 들고 이야기를 하고, 그에 더 나아가서 자기의 생각도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정도가 돼야 수업을 할 때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사람은 자기의 생각을 사람들과 나눌 때, 재미를 느낍니다)
보통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우리 아이는 책을 엄청 많이 읽는데, 왜 reading 성적이 잘 안 올까요?라고 물으시는데, 그 이유는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냥 줄줄이 읽기만 하기 때문인 거지요.
그냥 줄줄이 읽는 단계는 우리가 Phonics, 또는 Basic Reading에서 하는 것이고,
진정한 Reading이란 것은
Story Elements
1) Characters, (주인공, 이야기에 나오는 사람, 동물, 또는... )
2) Setting, (장소, 시대적 배경..)
3) Events (이야기의 사건, 전말...)
이 3가지는 기본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3가지를 이해할 때, 아이는 나의 경험에 빚대어 생각도 할 수 있어야 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하고, 또는 이야기를 새로 전개할 수 있는 생각을 해서 그것을 speaking 할 수 있어야지만, reading이 완성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파악이 조금 어렵다면, 위의 3가지를 이해하는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