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2를 마무리하며...
영어 영상을 보면서 얼버무리는 것이 혹시 우리 아이가 말이 느려서 그런 걸까? 혹은 잘 못해서 그러는 걸까? 어머님들은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그건 제가 미국 초등학교 프리케이 (만 4세) 아이들을 가르쳐 보니까, 그 아이들도 마찬가지 더라고요. 영어가 완벽한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보면서 얼버무리고, 때로는 말하면서도 정확하지 않은 것은 그 아이가 영어를 잘하느냐? 또는 말을 잘하느냐? 가 아니라, 아직 그 아이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인 이유가 많더라고요.
우리 친구도 혹시나 자기가 잘 못하는 건 아닐까? 속상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하기 싫어하는 날도 (어떻게 사람이 매일매일 공부하는 걸 좋아하겠어요. 어른들도 하기 싫은 날이 있는데 말이에요) 컨디션 잘 조절하면서 레벨 2 세트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가장 기특했던 건, 영어로 말하라고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스스로 영어로 얘기했던 거였어요.
물론 문장이 완벽하거나, 유창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 영어로 말을 했다는 게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한 일이에요. (영어를 잘하는 것과 또 speaking을 시작한다는 것은 아주 다른 문제이거든요)
우리 친구는 11월 2021년/ 작년에 제이쌤영어를 저와 함께 시작했는데요. 그 전에도 여러 가지 영어 공부를 했지만, 영어 책을 읽지 못하는 친구였어요. 이제 2월/ 4개월 만에 책도 읽고, 말도 아주 조금 시작했으니, 레벨 3 올라가서 얼마만큼의 변화가 생길지 너무 기대됩니다. (물론 쉽지 않은 날도 있을 거예요. 그래도 선생님도, 엄마도 많이 응원해 줄게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