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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름드리 Aug 19. 2023

50번째 글과 구독자 100명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5월에 마지막날 처음 브런치 작가가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떨리며 어린이집 아이들과의 소소한 이야기를 써 내려갔습니다. 누가 내 글을 읽어줄까? 부정적인 마음에 파도가 밀려올 때 한 명씩 소중하고 귀한 구독자님을 만나기 시작했고 라이킷의 설렘으로 잠이 들지 못했습니다. 저를 구독해 주신 구독자님의 글은 놓치지 않고 읽으려 노력했습니다. 브런치에 입문한 지 3달밖에 되지 않는 신생아 작가인 제가 구독자님들의 글을 읽으며 지렁이처럼 아주 느리지만 글의 성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매일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걸으며 도착하면 하루가 1시간처럼 느껴지는 어린이집에서 집이라는 제2의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저녁을 준비하며 밀린 빨래와 도시락을 싸고 나면 제 배터리는 방전되었습니다. 방전된 저를 충천해 준 건 브런치였습니다. 매일 걸으며 어제보다 더 피어있는 꽃을 보며 글을 쓰고 싶어졌고 어린이집에서 매일 순수한 웃음을 선물해 주는 아이들 보며 글을 쓰고 싶어졌고 남편이 도시락 맛있었어 한마디에 도시락을 준비하며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브런치를 통해 감사한 글감이 되었네요.


브런치에서 소중한 인연을 알게 된 작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구독자님을 위해 더 열심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 자신에게도 칭찬해주고 날이네요.


"아름드리 작가님. 50번째 글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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