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알기
자신의 고통을 인지하고 인정하자 심리적 부정의 단계를 넘어 내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좋은 것이 대부분 그렇듯, 자신의 고통을 인정하는 이 단계는 잘못 이용될 수도 있다.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관심에 집착하는 것이다. 고난에 처한 사람들은 누가 더 최악의 상황인지 경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뒤바뀌는 것이다. 동일한 고통이나 질병 등 같은 피해를 겪고 유대를 형성한 사람들은 자신들 중 누군가 잘되기 시작하면 위협을 느끼고 그 사람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으려 드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심리적 부정은 자신의 고통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지 못하게 보호해 준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모든 고통을 한꺼번에 다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이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차린다면, 그것은 자신이 이제 앞으로 나아가 삶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이다. 그때 우리가 할 일은 고통을 인식하고, 살펴보고 자신이 정말로 상처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주장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고통은 하나의 선물이다. 고통은 우리의 주의를 끌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임을, 새로운 행동 양식을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시기임을 알려준다.
어린 시절의 고통은 저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간은 각자 다른 고통을 가지고 성장합니다. 어떤 이는 그래도 다른 이들보다 조금 가벼운 고통으로 인생이 흘러가기도 하지만 각자의 고통의 무게는 비교할 수 없으며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삶이 처음 시작되는 그곳에서 제가 있어야 할 곳이 아닌 곳에 있었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치유되지 못한 채 상처가 깊어져 저를 사랑하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자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여러 가지 마음 원형 중 치유, 연민, 독립, 용기, 믿음, 의지를 소중하게 지니기 위해, 삶의 불행 속에서 균형 있게 발현되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여행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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