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인형
코라는 메리와 세라와 함께 이제까지 자신들이 알아낸 것들을 종이인형들에게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얘들아, 우리들이 사는 이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걸 우리가 알게 됐어"
"우리가 이제까지 알게 된 것들을 말해줄게"
"너희들은 우리가 무엇인지는 알고 있어?"
"우리?"
"나는 삐삐인데"
"너의 이름 말고 네가 무엇인지 말이야"
"음... 생각해보지 않았어"
"우리는 인형이야"
"뭐? 우리가 인형이라고?"
아이들은 도대체 코라와 세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우리가 가지고 노는 인형이 나라고?"
"말도 안 돼... 우리는 잠도 자고 말도 하고 그냥 알아서 움직이잖아"
"내가 가지고 있는 인형은 말도 내가 대신해 주고 움직이지도 않아"
"나도 이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원리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종이로 만든 인형이야"
"그리고 다른 차원에는 나와 똑같이 생긴 다른 내가 있어"
"그것을 인간이라고 부르지"
"우리가 인간을 닮은 건지, 인간이 우리를 닮은 건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지만 나와 비슷하게 생긴 존재가 있는 건 사실이야 “
"그리고 인간의 세계와 우리 인형의 세계가 원래는 따로 움직였는데
두 차원의 틈이 생겼는지 가끔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해"
"거울을 통해서..."
하지만 메리는 벨이 밤에 숲 속에 들어간 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인간과 종이인형의 세계 사이에 차원의 틈이 깨진 것은 벨이 숲 속으로 들어가 사라진 것과 연결되어 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