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친구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라
ㅡ 프리드리히 니체 ㅡ
친한 동생이 말하기를 " 나는 언니가 항상 나보다 우선적인데 언니는 왜 내가 먼저가 아니야 ? " 라고 말한다.
과연 그 동생은 정말 자신보다 내가 먼저였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알아달라고 보채는 것이고 그녀의 내면은 외로운 것이다.
충분히 예쁘고 더없이 아름다운 그녀
하지만, 그녀의 내면은 사랑이 텅 비어 있고 언제나 관계에 중점을 둔다.
후배들에겐 '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너는 나에게 겨우 그 정도밖에 못 하니 ' 라든가 친구에겐 ' 내가 너를 위해주는 만큼 너도 나에게 해줘야지 ' 라든가 늘 관계를 재촉하고 자신의 내면을 가감 없이 내 보인다.
자신감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다.
또한, 친구사이는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친구가 되고 싶다 해서 모두 친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적당한 거리 그리고 깊은 울림에서 동일감을 느끼고, 상대에게서 나와 같음 또는 전혀 다름의 어떤 경계, 기준이 맞으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
때로는 나 자신보다 친구가 더 소중한 순간이 있을 수는 있다.
다만, 친구보다 먼저 자신을 더 사랑해야 친구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좋은 친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친구도 내가 주는 사랑이 진심인지 알아야 마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 내가 너를 이만큼 사랑하니까 너도 나를 이만큼 사랑해 줘 ' 가 아닌 나는 나 자신을 이만큼 사랑하는데, 너는 너 자신을 얼마나 사랑해 ? 라고 시작하는 관계는 오래 지속 가능하다.
친구가 많다는 건 축복이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진정한 친구는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관계를 적정한 온도에서 유지하기 위해선 친구보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에게 사랑의 온기를 나눠주는 것 그게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 간다.
' 나 너 사랑해 ' 가 아닌 ' 나는 나도 사랑하고 너도 사랑해 ' 그 속에서 피어난 우정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진정한 관계는 숨소리 마저 닮아간다.
호흡이 같아지는 관계, 상대의 호흡에 맞춰줄 줄 아는 관계 그 시작은 친구보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