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로

by 서윤

다시, 겨울로



그날은 겨울이었어

햇살이 봄을 닮았다고 생각했지

많이 따스했거든


그건 착각이었어

그날은 겨울이었고

햇살은 겨울에도 따듯할 수 있었어


그날이 좋아서

잠시,

봄이라 여겼던 거야


이제, 다시 겨울이야

그 사람이 봄을 주었다가

더 추운 겨울을 남겨주었어


오늘 봄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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