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차 훈련 - 5/4(토), 5/5(일)
이번 주는 5월 1일(수) 근로자의 날 휴일과 함께 어린이날 연휴가 있는 주말 3주 차 훈련이 진행이 되었다. 5월 1일 회사 휴일이라 개인연습을 위해 바다로 갔다.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가까운 바다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파도는 평상시와 다르게 높았고 바람도 있었다.
주말 훈련 시에는 샵의 훈련용 보드를 사용하였으나 오랜만에 개인보드를 가져가서 보드를 탔다. 남천동 해변에 44개의 보드를 보관할 수 있는 SUP 보관대가 수영구청에서 새롭게 설치를 했고 신청자가 많아서 추첨을 했는데 다행히 추첨에 당첨되어 월 만원에 보관할 수 있었다.
날씨도 안 좋았는데 몇몇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고 나도 남천동 해변에서 민락동 쪽 해변(약 2km) 쪽으로 가볍게 왕복하고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부이를 기준으로 퀵턴 연습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출발 스타트 연습으로 마무리를 했다.
3주 차 주말 훈련 첫날 5월 4일(토) 10시까지 남천동 해변의 크레이지 샵 훈련 장소로 갔다. 크레이지 샵에서는 작년과 같이 선수들에게 방수팩과 방수 쇼핑백을 제공해 주었다. 훈련 코칭도 감사한데 매년 이렇게 SUP 구츠를 선물을 주니 너무 감사했다.
오늘은 기본적인 패들링 이외에 좀 더 효과적인 패들링에 대하여 대표님에게 설명을 듣고 바다로 나갔다. 2주 차에는 패들링 시 도끼로 세워져 있는 나무를 반토막 내듯이 패들을 머리 위로 올리고 내려찍는 기본적인 자세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훈련을 시작했다.
오늘은 좀 더 효과적인 패들링 기법으로 시작하는 동작은 마찬가지로 두 팔과 패들이 삼각형을 만든 상태에서 도끼로 내려 찍듯이 머리까지 그립을 잡은 손을 올리고 보드 앞쪽에서부터 발이 있는 중앙까지 물을 밀어낸다. 그다음에 패들을 들어 올리고 다음 패들링 시 블레이드가 수평이 될 수 있도록 그립을 잡은 손의 방향이 타원형을 그리면서 패들을 들어 올려 패들링 하면 블레이드의 저항도 줄어들고 힘도 많이 안 들어가면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
패들링 이론 수업 후에 실습 훈련을 하기 위해 준비 운동 후 바다로 나갔다. 몸 풀기로 가볍게 패들링을 한 후에 코치님의 구령 즉, 하나에 패들을 올리고 둘에 블레이들 바다에 남구어 물살을 밀어내면서 오늘 배운 패들링법에 따라 빠르게 보드를 탔다. 남천동에서 민락동 방면으로 30m씩 구령에 따라 이동한 후 다시 돌아오는 것을 반복했다. 2회 왕복 후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노란색 부이와 파란색 부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턴 습을 했다. 단체 훈련은 마쳤으나 개인적으로 광안대교를 왕복하여 오늘 훈련을 끝냈다.
3주 차 훈련 둘째 날인 5일(일)은 날씨도 흐려지면서 보가 오고 파도도 높았다. 점심 약속으로 훈련 시간 오전 10~12시에 모두 참석하지 못하고 11시에 훈련을 중단하고 집으로 갔다. 그렇지만 9시에 1시간 일찍 와서 개인훈련을 했고 11시까지는 단체훈련을 같이 했다.
코치님으로부터 오늘 훈련 일정에 대하여 코스 브리핑을 받고 준비운동 후에 바다로 들어갔다.
50m 간격으로 노란색과 파란색 부이를 수평으로 두고 왕복 4세트 훈련을 했다. 즉, 노란 부이에서 파란 부이로 전력으로 패들링을 한 후 크로스 바우 턴 또는 퀵 턴하여 다시 노란 부이로 돌아왔다. 동시에 출발 또는 연령대별로 출발하면서 서로 경쟁이 되었고 부이를 턴 할 때 물에 빠지는 선수들도 있었다. 1세트 후 1분 정도 휴식을 가지고 다음 세트로 넘어갔다.
4세트 완료 후에 11시가 되어서 코치님과 선수들에게 인사를 한 후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날씨도 흐리고 특히 파도가 높아서 훈련하기에는 힘들었는데 실제 대회 때도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따라서 오늘 훈련이 터프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