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수행 3주기를 맞이하며
이번주 목요일 3월 3일이 요가수행 3주기 였다. 3년이 지났다. 요가를 시작한지가.
그날, 요가를 마치고 구루 존에게 '오늘이 내가 요가를 한지 3년 되었어'라고 말했다. 존이 '그래? 축하해.' 그리곤 바로, '그럼 이젠 초급시리즈는 완벽하게 할 수 있겠구나.'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쉬탕가 요가를 꾸준히(!) 3년에서 3년 반을 수행하면, 초급시리즈를 완벽하게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날짜로는 대략 일천일 (1000일). 무엇이던지, 일천일을 꾸준히 하면 그것을 마스터하게 된다.
'서당개도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지금 난, 초급시리즈 전부와 중급시리즈 중에 요가니드라사나까지 하고 있다. 주 6일 수행. 초급시리즈의 모든 아사나들을 '거의' 완벽하게 하게 되었다. 완벽이란 무엇인가를 길게 논할 수도 있겠지만..
요가수행 과정에는 이정표(milestone) 들이 있다. 모든 아사나가 이정표이겠지만. 그중에서 5가지만 뽑으라하면,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를 것이다. 나에겐, 초급시리즈에서 5가지를 뽑으라면, 수리야 나마스카라, 아르다 밧다 파드모타나사나, 마리차사나 D, 시르사사나, 점핑 백 (jumping back)이었다. 초급시리즈에서 한가지 아사나를 아직 완벽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 숩타쿠르마사나다.
지금 수행하고 있는 중급시리즈 반절에서 이정표 하나는 단연 카포타사나다.
언제 시간이 나면, 이 이정표의 아사나들을 하나씩 자세히 기술하여 왜 나에게 이정표 아사나였는지, 그리고 그 아사나들의 시범을 보여보겠다.
이제 슬슬 요가의 풍월을 읊어보겠다는 건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