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배우가 사회적 관심이 많음은 가끔 인터넷에서 접하곤 했다. 괜찮은 배우구나 했었다.
그런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십여년 활동하여왔다는 사실은 잘 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밑의 시사인과의 인터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려운 이슈들에 대한 정우성 배우의 대답에 놀랐다. 어쩌면 미국에서 이방인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내가 더 공감을 해야하는 이슈인데.. 정우성 배우처럼 논리정연하고 또 공감을 일으키는 대답을 막힘없이 하기는 쉽지 않다. 십여년 동안의 체험도 체험이지만, 인간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따뜻한 시선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은 대화다. 참, 괜찮은 배우다. 참, 멋있는 배우다. 얼굴도 얼굴이지만, 인간으로서 참 멋있는 사람이다.
아직 서울의 봄을 보지 않았는데.. 기회가 생기면 꼭 보아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j-tZrjOLK2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