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교토 도쿄

아쉬탕가 요가 교토에 가는 길

by 요기남호

* 표지사진: 교토 에어비엔비 숙소의 정원


어제 도쿄에서 교토에 왔다. 이번에는 교토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지 않고, 아쉬탕가 요가 교토에서 가까운 에어비앤비 숙소를 하나 잡아 그곳에서 묵고 있다. 이 숙소는 일본 전통 가옥이다. 그 소개는 다음에 미루고, 오늘 새벽에 요가원에 간 이야기를 쓴다.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부터 3-4일 정도 계속 내릴 예정이란다. 비를 맞으며 요가원에 가다가, 심심해서 가는 길을 비데오를 찍었다. 이 요가원에는 작년 여름에 처음 왔었다. 이번은 세번째다. 계단을 올라가 요가원에 들어서자, 한 여성이 아는체를 한다. 이름은 기억을 못하나, 얼굴은 익숙하다. 비데오 맨끝에 잠깐 요가실을 찍었다. 그 장면에서 왼쪽에 웃통을 벗은 이가 선생 케이고이다. 6시가 되기 전인데, 벌써 몇사람이 와서 요가를 시작하려하고 있다.


요가매트를 깔고 요가를 시작했다. 오프닝시퀀스를 마치고 중급시리즈를 하려고 하자, 케이고가 다가와, 오늘은 초급만 한단다. 내일 토요일이 문데이여서 요가를 쉬기 때문에 오늘은 초급을 한단다. 그래서 초급을 했다. 사실 일요일에 도쿄에 도착한 후, 요가원을 가지 못해서, 서재정교수 집에서 요가를 혼자서 초급을 했었다. 오늘은 이 요가원에서 중급을 해야겠다고 했었는데.. 카포타사나는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게 되었다. 일주일동안 하지 않았는데.. 잘 될지..


요가를 마치고, 나가려는데, 입구에 남자 한사람이 야채/과일 주스를 만들어 팔고 있었다. 한잔에 1000엔. 사과, 당근, 레몬, 생강, 그리고 몇가지 이름을 모르는 야채/과일을 즉석에서 잘라서 주스기계에 넣고 만들어 주었다. 맛있었다. 생강의 톡쏘는 맛이 신선했다. 그 남자와 영어로 대화를 잠깐 나누었다. 그 남자의 영어는 매우 훌륭했다. 내가 버지니아 주에서 온걸 말하자, 자기는 롱아일랜드 주의 프로비던스에서 지냈었다고 말해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ZRt8osDw2-o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