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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기우진 Aug 18. 2024

마차?

* 표지사진: 마차라떼 at lone light ciffee co in Charlottesville


이제 이 작은 커피숍에 문을 열고 들어서면, 카운터에 서 있는 사람이 나에게 물어온다: ‘Matcha?’ 카운터에 누가 서 있던..


소도시는 어떤 특성을 지녔을까.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들이 제법 있는 곳? 운전할때 경적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 곳? 내가 무얼 주문할지 알고 있는 작은 커피숍이 있는 곳?


또 한주가 지났다. 우리 대부분의 일상은 일주일 단위로 흘러간다. 하루는 변화를 느끼기에는 너무 짧다. 일정기간동안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눈에 보이게 되는 시간 단위는 일주일이다. 특히나 주 6일 요가를 하면 그렇다.


지난 주 요가는 진전이 있었다. 특히 카포타사나와 드롭백/컴백업에서. 카포타사나 첫번째 시도에서 왼쪽 발꿈치를 움켜 쥘 때도 몇번 있었다. 두번째 시도에서는 양발꿈치를 어렵지 않게 움켜 쥐었다. 하루만 빼고. 나의 요가선생 존이 카포타사나가 편안해질거라 했었다. 그말을 의아해했었는데.. 지난주에 한두번 그런 비스무레한 감정이 들었었다. 허리가 뒤로 충분히 휘어바닥에 놓인 두손바닥이 발꿈치를 지나 정강이까지 닿을 때. 그런 날엔 드롭백/컴백업도 덜 힘들었다. 컴백업을 할때 뒷걸음을 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조만간에 올 것 같다. 사뿐히 컴백업을 하게 되는 날.. 겨울방학이 되기 전?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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