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선생 대리 (teacher substitute)

버지니아대 아쉬탕가요가 그룹

* 표지사진: 나의 요가선생 존 벌트만 (John Bultman) (언제 이 사진을 찍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금요일, 존의 구령수업을 들었다.

금요일 구령수업 후에는 존이 20-30분간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그 대화의 시간 후, 존이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선생 대리 (substitute)가 되어달라고. 공식적으로. 그러니까, 자신이 여행을 가거나 하여 수업을 할 수 없을때, 나다러 요가수업을 진행해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공식적이니, Contemplative Science Center 에서 그 시간만큼 수당을 지불해 줄 거란다.

이제부턴, 내가 속한 이 대학에서 본업인 물리학만이 아닌, 가끔 요가도 가르치며 며칠 마차라떼 값도 부수적으로 벌겠다. 언젠간, 요가가 나의 주업이 될까?

다음 주 목요일이면 요가를 시작한지 5년 7개월이 지난다. 먼길을 왔다. 아직 갈길은 더 멀지만. 그간 이 요가수행 길을 걷는 나의 모습이 제법 변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