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dhva Kukkutasana B
한주가 지났다. 지난 수요일에 존이 나에게 아사나 하나를 추가했다. 사실 2-3주 전부터 이 아사나를 추가하라고 존이 나에게 말했었는데, 다음에 하겠다고 미루고 있었다. 수요일엔 존이 내 옆에 서서 하라고 여러번 이야기를 하여,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ㅋ
아쉬탕가요가 고급 A 시리즈의 아홉번째 아사나인 우르드바 쿠쿠타사나 B 다.
우르드바 쿠쿠타사나 A 를 처음 시작한지가 대략 5개월 정도 지났다. 이젠 이 아사나는 제법 그런대로 하고 있다. 존이 그걸 보더니 B를 추가한 게다. B 는 보이는 것 보다 훨씬 어렵다. A 보다도 훨씬.
밑의 유투브에서 보듯이, 먼저 앉은 상태에서 가부좌를 취한 다음, 양손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후, 약간의 반동을 이용하여 가부좌를 양팔의 뒤로 가져가 표지사진처럼 양팔에 걸쳐 놓는다. 그 자세에서 다섯번 호흡.
다른 사람들이 이 아사나를 하는 걸 볼때는 쉬워 보였는데.. 아니다. 어렵다. 팔과 어깨의 힘이 중요한지, 아니면 반동하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가져가는 균형이 중요한지, 아님 둘다 중요한지.. 아직 모르겠다. 반동으로 가부좌를 팔 뒤로 가져가려 하면, 균형을 잃고 주저앉게 된다. ㅠㅠ 이 아사나는 흉내를 내는데 얼마나 걸릴지..
밑에 두 요기니들의 유투브를 올렸다. Jessica Walden은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부좌/엉덩이를 우아하고 부드럽게 들어올린다. ㅋㅋ Laruga 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식으로 반동의 정도가 보이는데.. Jessica 의 동작에는 반동이 없이 천천이 들어올린다. ㅋㅋ 뭐, 이 정도면 신의 경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이 나에게 초급시리즈의 구령수업을 하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존이 일요일에는 수업을 하지 않는데.. 일요일에 나에게 초급시리즈 구령수업을 하라는 게다. 난, 못한다고 했다. 산스크리트어로 아사나의 이름들과 구령을 거의 못 외우니까.. 일요일에 버지니아대학에 요가 모임이 있으면 사실 나도 좋은데... 아사나/구령을 외워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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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sica Walden's Urdhva Kukkutasana B:
https://www.youtube.com/watch?v=QqdCW00CmBk
Laruga's A, B, C:
https://www.youtube.com/watch?v=k8mISbGs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