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스빌, 폭설 예고

금요일 요가 구령 수업

by 요기남호

* 표지사진: 금요일 요가 구령수업 후, 인도차/대담 모임. photo taken by Clay


오늘 금요일. 요가 초급시리즈 구령 수업에 18명이 참여를 했다. 그후 대부분이 차/대담 모임에도 왔다. 표지사진. 이중에 거의 매일 요가수행을 하는 멤버들은 7-8명 정도. 가장 뛰어난 멤버는 Wade Oakley. 사진에서 정면 뒤편에 앉아있다. 그 앞줄에 파란 모자를 쓴 이가 그의 아내 Kat이다. 한 열명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학부생들이다. 마이소어 수업보다는 구령수업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다. 구령수업 후 차/대담 모임 때문이지 않을까.


오늘의 대화중에 남는 건, 초급시리즈를 할때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 자세 (posture), 호흡 (breath), 시선 (gaze), 이 세가지를 집중해야하는데.. 선생 존이 말한 집중 순서는, 먼저 자세. 자세가 안정이 된 후엔 호흡. 고른 호흡이 되면, 시선.


이번 수요일부터 Wade가 나타났다. 지난 한달이 좀 넘게 플로리다에서 키노 (Keno)와 함께 수련을 했단다. 수요일에 나타나자마자, 그는 몸을 푼 후 잘 보지 못했던 아사나들을 바로 하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오늘 그에게 물었다. 어느 시리즈를 수련하고 있냐고. 고급 B 시리즈란다. 초급, 중급, 고급 A를 지나, 고급 B 다. ㅋㅋ 내가 알기론, 한국에서 이 레벨의 아사나를 수련하는 사람은 이화선 선생 정도로 알고 있다. 아마 그외에 2-3사람정도 더 있지 않을까..


요가를 할때, 바로 주위에서 누가 같이 수련을 하느냐에 따라 수련의 질을 약간 달라지기도 한다. 적어도 난. Wade와 Kat이 샬롯스빌로 다시 이사를 온지가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그들이 내 옆에서 수련을 하면, 내 수련의 질도 좀 나아지는 듯 하다. Wade 가 바로 옆에서 수련할 때가 많은데.. 그럴때면, 그의 수련 모습을 볼때마다, 감탄이 나온다. 근육질인데 매우 유연한.. 그이와 바로 옆에서 오랜동안 수련하면 나도 덩달아 월취일장을 하게 될까.. ㅎ


70대 린다는, 회복 중이다. 두세달 전에 약간의 팔목과 발목에 부상을 당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요가를 한동안 쉬라고 해서 쉬었다. 1월 초부터 다시 요가를 시작했는데.. 예전같지 않다. 내 의견으론, 부상 중에도 쉬지 않고, 할 수 있는 아사나들을 꾸준히 했었으면, 회복이 훨씬 빠르지 않았을까.. 의사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을 필요는 없다. 회복의 속도는 나이에 반비례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약간의 부상이 있어도 요가는 꾸준히 해야한다.


아쉬탕가요가를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효과를 알 수가 없다. 체험을 하지 않으면 말이다.


이번 주 나의 요가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카포타사나는 이제 두번째 시도에서 두 발꿈치를 움켜쥔다. (월요일만 빼고. 그때는 세번째 시도때.) 드롭백/컴백업은 거의 성공. 핀차 마유라사나도 첫시도에서 잘 되는 날이 많고. 카란다바사나는 여전히 힘드나, 아주 미세하게 진전이 되고 있다.


요즘은 Wade의 점프백을 보며, 어떻게 해야 나의 점프백이 잘 될 수 있을까를 배우려하고 있다. ㅋㅋ 일년 후엔 점프백에서 발이 바닥을 전혀 닿지 않게 될런지..


내일 오후부터 폭설이 온다고 난리다. 오늘 요가 후 수퍼마켓에 갔더니, 이른 아침인데 사람들로 번잡했다. 학교당국은 이메일로 주말에 폭설이 오면 다음 월요일에 학교일정이 바뀔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얼마나 올련지.. 예전엔 이런 경우에 호들갑으로 판명이 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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