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글 - 위버멘쉬(5)
모든 건 변합니다. 사람, 관습, 신념, 종교, 문화 등 변하지 않는 건 없죠. 모든 게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변화를 적극 수용할 것이며, 어떤 이는 변화를 거부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까요?
변화를 거부하면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는데도 눈을 가린 채 ‘나는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괜찮아지지는 않습니다. 변화 직시하고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현재 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에 AI의 발전으로 인해 해당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죠. AI에게 원하는 기능을 말하면 자동으로 관련 기능을 개발해 줍니다. 더 이상 일일이 손으로 코드를 칠 필요가 없이 만들어진 코드를 검토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더 이상 많은 수의 개발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특히 신입 개발자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죠.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매년 수만 명씩 감원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죠. 이 상황에서 변화를 무시한 채 그냥 단순히 하던 일만 한다면, 저도 결국 AI를 잘 활용하는 다른 개발자로 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변화를 다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요? 집안일을 한번 떠올려 봅시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매일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며 물건들을 정리해 줘야 합니다. 만약에 모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좋다고 해서 이런 정리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사람이 살아갈 수가 없는 상태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결국 변화를 받아들이는 게 좋은지 아닌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변화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신의 원하는 이상향에 다가갈 수 있는 변화는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하고 이상향과 멀어지는 변화는 거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되돌아보고, 내가 지금 이상향으로 가고 있는지 지속해서 판단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죠
모든 것들이 결국 다 변하기에 제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꿈도 꿀 수 있습니다. 변화를 적으로 만들지, 동반자로 만들지는 결국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를 동반자 삼아 오늘도 제가 원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