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서울-부산 국토대장정'를 시작하다

by 자기계발덕후

저는 불안이 많은 사람입니다. 진로에 대한 불안으로 그간 이를 여러 번 변경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했다가 한 학기를 다니고 자퇴했습니다. 품질보증 업무로 대기업에 취직하였다가 1년을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개발자로 중소기업에 3년을 다니고 퇴사했습니다.


진로를 확정 짓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잘 다니다가도 여러 질문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계속했을 때, 10년, 20년 뒤 나의 모습이 어떻게 될까?'. 위 질문에 대한 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맞지 않는 길을 계속 나아가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길을 찾아나가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진로를 변경할 때마다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가족 및 친구들에게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진로를 변경할 때마다 그동안 체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저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진로를 변경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제 회사를 벗어나 저의 길을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지 예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도망칠 곳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 길을 전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서울-부산 국토대장정'를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국토대장정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자 합니다. 국토대장정 또한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이 들었고, 어떻게 겪어 나갔는지 등을 작성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혹은 미래의 제가 나중에 읽었을 때, 피식 웃으며 앞으로 살아가는 데 조금의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토대장정를 앞두고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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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 조끼

바람막이

긴바지

외투(외출용)

반바지(잠옷용)

반팔(잠옷용)

팬티(2장)

발가락 양말(2켤래)

운동화 트래킹화

슬리퍼

챙 넓은 모자

스포츠 타월(1개) 사용 안 함

선글라스 사용 안 함(챙 넓은 모자로 충분)

배낭

휴대용 빨래걸이 사용 안 함(바닥에 놓으면 됨)

보조배터리

워치 충전기

휴대폰 충전기

휴대용 휴대폰 거치대 사용 안 함

치약, 칫솔, 치실

선크림

로션

클렌징폼

샴푸

피부약

태극기


위 준비물 중 취소선이 그어진 것들은 사용하지 않거나 대체된 것들입니다. 특히 평소에 신던 러닝화를 신고 갔었는데 삼일 차에 발이 너무 아파서 현지에서 트래킹화를 사서 신었습니다. 발이 편한 트래킹화를 하나 장만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오늘 걸은 거리: 0 km

총 거리: 0 km

현재 위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