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작가입니다.
일주일에 단 3일만 출근하는 회사, 어떠세요?
들으면 누구나 “그런 회사 있으면 나도 다니고 싶다!”고 하겠죠.
그런데 그 회사를, 저는 직접 만들었습니다.
직원은 단 한 명. CEO도, 사원도, 말단 인턴도 ‘저’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이랬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과 꿈을 이야기하고,
집에서는 아이들이 자라는 순간을 함께하고,
가끔은 짬을 내어 운동도 즐깁니다.
저는 지금의 삶이 참 좋습니다.
하지만 그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어요.
“학생들은 꿈을 좇고 있는데, 나는 내 꿈을 잘 지키고 있는 걸까?”
생각해보니, 저의 꿈은 늘 뒤로 밀려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나중에’ 하겠다며 미뤄둔 시간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을 위해서라면, 차라리 출근을 해야겠다.”
그래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한 회사, 글만 쓰는 공장.
이름은 ‘롸이팅 팩토리(Writing Factory)’.
출범일은 2025년 4월 10일, 제 생일이었습니다.
새롭게 태어난 날, 작가로서의 삶도 함께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단단하게.
꿈 하나만 보고 출근하는 이 회사는,
직원 1명, 목적 1개, 규칙 1가지로 운영됩니다.
출근일정은 이렇게 정했어요.
월·수·금 밤 9시 ~ 10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 ~ 12시 (카페 근무 가능)
일요일 새벽 6시 ~ 9시 (공기 맑은 새벽조 근무)
장소는 집이거나, 동네 카페.
우리 회사는 ‘재택 및 외근 가능’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합니다.
사내 문화요? 규칙은 단 하나입니다.
“자유롭게 써라.”
억지로 쓰지 않기.
오늘 쓰고 싶은 걸, 마음이 끌리는 걸 쓰기.
글쓰기를 즐겁고 오래 하기 위한 단 하나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엔 숨기고 싶은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습니다.
출근 시간 외에도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글감을 찾고, 생각을 정리하고, 메모하고,
때로는 대화 중에도, 산책 중에도, 운동 중에도
아이디어를 캐치해야 하죠.
왜냐고요?
“글쓰기는 책상에만 있지 않다.”
라는 사장님의 철학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의 본질은 ‘출근하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을 더 중시하는 것입니다.
구글에는 20%의 실험 시간,
아마존은 고객보다 미래를 먼저 본다고 하죠.
롸이팅 팩토리의 고객은 ‘미래의 나’입니다.
그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오늘도 조금씩, 문장을 찍어냅니다.
아직 책은 출간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주 월·수·금 밤 9시가 되면 어김없이 노트북 앞에 앉게 됩니다.
카페에서 글을 쓰는 토요일,
새벽 공기를 마시며 생각을 정리하는 일요일 아침.
이 모든 순간이 모여, 언젠가 책 한 권이 될 거라 믿습니다.
혹시 당신도, 드림타임을 지키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당신만의 회사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직원은 단 한 명이면 충분합니다.
“문장은 매일 공장에서 찍어내고,
원고는 밤샘 끝에 완성된다.”
꿈은 있지만, 시간이 없다면
나만의 회사를 만들어
그 꿈에 ‘출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