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 업무 2개월 차
2024년 11월의 어느 날
매 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내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기 앞에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다. - 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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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팅은 시간싸움이다.
나보다 먼저 이 길에 들어와 알게 모르게 나를 이 길로 이끌었던(?) 친구가 자주 했던 말이다. 그때는 그냥 머리로는 끄덕끄덕했지만 속으로는 크게 와닿지 않았었다.
그런데 바로 오늘, ‘아 이런 상황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며 ‘앞으로 더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다.
어제 아침부터 컨디션 난조로 평소에 낮잠을 거의 못 자고 안 자는 내가 오전에 두어 시간 오후에도 한 시간 정도 낮잠을 잤다. 그러는 동안 폰이 중간에 울리는 게 신경 쓰여 딱히 급한 일은 없겠거니 싶어 방해금지모드로 해두었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메일은 체크를 한다고 했는데, 텔레그램으로 온 메시지는 미처 확인을 못했었다. 그리고 그 메시지를 오늘 아침에야 보게 되었다. 내용은 무려 후보자 면접 일정에 관한 것이었다. 부랴부랴 콜백을 하고 후보자에게도 연락을 취해 면접 일정을 조율해 보았는데, 결국 이번 주가 아닌 다음 주로 일정이 넘어가고야 말았다.
아, 내가 그 메시지를 어제 확인해서 후보자에게 어제 연락을 해서 면접 일정을 더 빨리 정했더라면 이번 주에 면접이 성사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가 되었다.
후보자와 통화 중에 다시 본격적으로 구직 활동을 시작해서 다른 곳(들)도 면접이 예정되어 있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아차 싶었다.
머, 어제 연락했든 오늘 연락했든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이미 지난 일 어쩌겠냐만은,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중간에 텔레그램 한번만 체크할걸...
평상시 그래도 일과 관련해서는 빠른 소통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방심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쓰리잡러에게는 아픈 것도 사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