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향수 회랑
그날처럼
by
ivorybear
Dec 22. 2020
아래로
짧아진 밤이 변명이 될까, 말도 없이 짧아진 네 기억에 대해. 진즉 어두워졌을 하늘이 아직 프르스름한 것을 보니 깊어지기엔 한참이나 남았구나 싶어. 세월에 날려버린 것은 모래 먼지뿐일까 했는데 어느새 사박거리는 네 이름이 저기 멀리까지 흩어졌구나. 꿈에서도 생각 못 했던 일이 어느새 이렇게 성큼 다가왔는데 어찌 대수롭지 않은 것은, 대수롭지 않게 된 것은 내 탓일까, 그날처럼.
keyword
감성에세이
감성사진
필름사진
1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ivorybear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
팔로워
71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물이 들어오는 줄도 몰랐다.
아쉬운 봄을 다시 한번 품어보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