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향수 회랑

꿈이 많이 닳았더라.

by ivorybear


꿈이 많이 닳았더라. 밤새워 안고 쓰다듬으며 눈물 흘렸던 자리가 하얗게 일어나 이내 바스러질 듯 버석거렸다, 한없이 무겁기만 하던 것이 언제 이리 삭아버렸을까, 곱게 들어 보이지 않게 잘 숨겨두었다. 그래도 그 모냥이나마 밉지 않게 남았으니 치워두고 추억거리나 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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