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꼬박 새우고 쓰러지듯 잠든 그 반나절 내내 너의 꿈을 꿨다. 부신 눈 겨우 밀어내니 점심 채우기엔 조금은 이른 시간. 이미 다 섞여 꿈인지 사실인지도 모호한 기억을 한쪽으로 치워두고는 가만히 다시 눈을 감았다. 어디까지 그리웠던가, 날은 참 좋은데.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