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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회랑
너에게만은, 너에게만큼은
by
ivorybear
Nov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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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네 생각을 할 때면 어느새 미소를 짓고 있는 나를 보게 돼. 네가 없어진 지도 벌써 한참이나 지났는데, 그렇게 선명하게 남은 네가 대단한 건지 선명하게 남겨버린 내가 대단한 건지. 한참이나 매만진 통에 다 닳아 하얘질 법도 한데 여전히 그 골을 따라 알싸하게 흐르는 그리움을 느껴. 언제나 미련했던 나지만 특히 너에게만은. 너에게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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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bear
누구에게나 한 번씩 찾아오는, 찾아왔던 순간에 대하여 찍고 쓰고 그리워 합니다. 흔한 마지막도 한 사람에겐 소중했던 이야기의 끝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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