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향수 회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vorybear Aug 16. 2023

우리가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다음을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달이 다 저문 이후에도. 종일 밤을 기다렸지만 막상 어둔 벌판에 우둑해선 제대로 바라 향한지도 모르겠네. 기약없이 발 밑에서 웅얼거리는 조각들이 사릴수도 없어 숨어드는데 다시 이야기하자는 말은 어찌나 무책임한지.

매거진의 이전글 걸음이 옅어질 즈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