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겨울이 조금은 몽글몽글 부드러워졌다.늘 이맘쯤이면 손이 유난히 차가워지는 통에
네 손을 잡아주기 미안해서 괜히 주머니에 손을 감추고 다녔었다.그 속상했던 마음이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있었나 보다.
녹아 사그라지는 눈 사이에 박힌 애잔한 추억 하나가 자꾸만 발에 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