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날이지

식사 준비

by 정앤정

한 끼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시간 약속을 해 놓아서 마음이 더 바쁘다.

기분 좋은 바쁨이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은 늘 그렇듯 기쁘다.

음식을 준비하면서는 이걸 사 먹으면 되지?

힘들게 왜 만들어?

하게 되는데,

막상 장을 보고 일을 하다 보면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게 된다.


오늘의 메뉴는 크림 스파게티와 훈제연어 샐러드.

새우 듬뿍 넣고 양파와 셀러리 넣은 스파게티.

훈제연어에 샐러드드레싱 만들어 후딱 정신없이 만들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내가 만든 건가? 할 정도로 맛있다.


빨간 그릇에도 담아보았다,


'더 맛있어 보이는걸?'


훈제연어 샐러드에는 집 냉장고에 있던 사과와 양파, 방울토마토만 넣고 만들었다.

푸른색 야채가 없어 아쉽고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아쉽다.

그러나, 맛은 아주 좋아서 만족한다.


즐거운 식사를 마친 후,

밥반찬으로 만들어 놓았던 깻잎조림과

다른 밑반찬도 싸서 나눔 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 하루는

기쁜 날이었다.

행복의 시간이었다.

이것이 기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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