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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습작1
겨울은 따뜻하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내게도
다른 이와 마찬가지 정성을 쏟는다
오늘은 담이 든 티셔츠를 입었다
차가운 바람이 나를 휘감았다
좁디 좁은 소매 틈을 비집고 들어와
내 몸을 부드럽게 감싸안았다
따뜻한 봄의 햇살은 내 겉 가죽을 비추었다
차디찬 겨울바람은 따뜻하게 나를 안아주었다
5년 째 우울증과 성격장애로 정신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직업은 교사고, 지금은 공익 복무중입니다. 우울하거나 무미건조한 내 일상과 생각을 씁니다. 저도 저를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