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생각해 보니 화장은 옅어지고 집 안팎의 경계가 무너진 옷을 입기 시작한 지 꽤 된 것 같다.
여자들은 가끔(혹은 자주) 예뻐지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데, 한 포인트는 연애가 막 시작되는 시점이고 또 다른 포인트는 자신이 한없이 하찮고 비루해 보일 때이다. 일관성 없는 상황과 극명하게 다른 포인트라, 타인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모르겠다.
그래, 난 후자의 이유에서 내일부터 예뻐지기로 결심했다.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