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그래도 입추가 가까워지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달라졌네요.. 제주도에선 입추가 지나면 물이 차가워져 바닷물에도 안 들어가요.."라는 계절 이야기를 얼마 전 직장동료와 나눴다.


입추는 지났다.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기온이지만 몇 백 미터를 걸었지만 뽀송함이 느껴지는 티셔츠를 보며,

24시간 끈적이던 공기틈으로 쾌적한 바람이 비집고 들어오긴 하나 보다 느껴졌다.



여담) 어른의 몸은 사이언스다.

"곧 비가 오려나 보다, 다리가 쑤시는 걸 보니.."처럼

어릴 때는 알지 못 하지만 코끝에 붙는 계절의 냄새와 공기의 흐름이 느껴지는 건

몸이 경험한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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