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이제 한낮과 밤의 일교차가 살-짝 생겼다. 고 오른쪽 콧바퀴(?)를 타고 흐르는 콧물을 들이마시며 생각한다.
도서관이 마치 독서실처럼 조용하다. 왼쪽 대각선에 앉은 대학생이거나 사회 초년생처럼 보이는 남자가 15~20초의 비주기적 템포로 콧물을 들이마시고 있어, 마스크 안에서 흐르는 나의 콧물 따위는 손으로 꾹 눌러본다.
그냥 오른쪽 소매가 콧물로 반짝거리더라도 닦아내고 싶은 충동과 보는 주변 시선보다 콧물을 닦게 되면 더러워져 옷을 빨아야 한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콧물을 들이킨다.
아- 잠 온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유튜브나 볼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