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

파장

by just E

말(言)


신기하게도 말은 평소에는 아무런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삶을 강하게 후려친다.


그런 말들의 대부분은 당사자는 기억을 하지 못한단 거다.


뱉어낸 말


타인의 입에서 혹은 나의 입에서 뱉어져 나온 말은 타인의 삶을 나의 삶을

후려친다.


'예전에 네가 그랬잖아'라고 말하면 열에 아홉은 기억나지 않는다.(기억하지 못한다)


세모였고 네모였던 말들도 시간이 흐르니 닳고 닳아 둥근 세모와 둥근 네모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양은 내가 되었다.


오랜 성찰의 시간을 보낸 사람의 삶은 각이 질 수 없다.



사람을 말할 거면 자세히 들여다보자.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고

거꾸로도 보고 뒤에서도 앞에서도 옆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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