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라이프

친절

by just E

요즘 작은 것에서 충족을 느낀다.


가령 오늘 커피를 사러 갔는데 아르바이트생이

'가시면서 마실 건가요?' 하는 말에 무더운 날씨에 십몇 분을 걸어온 터라 퉁명스레 '네'라고 짧은 대답을 했다.


(빨대) 비닐 절단선을 정성스레 뜯어 (빨대의 아래 부분은 그대로 비닐에 들어 있고 빨대가 구부러지는 윗부분만 비닐을 제거한 상태로) 아르바이트생이 맞은편에 있던 손님이 그대로 잡아당겨 음료를 마시면 되게 해 주는 친절함에 허리까지 숙여지며 .. 감사를 표했다.


시원한 커피 한 모금을 마시며

'세상을 친절하게 살아보자'라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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