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오후 7시
제주의 밤은 도시의 밤 보다 낮게 내려앉았다.
뭍사람에게 제주의 밤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이다.
오직 내비게이션만이 내가 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줄 뿐이다.
낮과 밤의 모습이 이렇게도 달라서야 원.
어둠이 깔린 생경한 시골의 밤은 객지에서 온 이방인이란 처지를 오히려 선명하게 했다.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