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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E Dec 07. 2023

리얼라이프

감정

익숙하던 것들이 한순간 낯설게 느껴졌다.

달라진 거라곤 밤공기에 안개가 조금 내려앉았을 뿐이었다.


문득 찾아오는 낯섦을 어찌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어른이 되었어도 어떤 감정에 직면할 때 그 늪에서 헤어나는 방법을 모르는 건 어린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두 번에서 한 번 정도로 빈도수가 줄었을 뿐 오히려 감정의 강도는 커졌다.


어렴풋이 ... 그저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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