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익숙하던 것들이 한순간 낯설게 느껴졌다.
달라진 거라곤 밤공기에 안개가 조금 내려앉았을 뿐이었다.
문득 찾아오는 낯섦을 어찌해야 할지 알지 못했다. 어른이 되었어도 어떤 감정에 직면할 때 그 늪에서 헤어나는 방법을 모르는 건 어린 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저 두 번에서 한 번 정도로 빈도수가 줄었을 뿐 오히려 감정의 강도는 커졌다.
어렴풋이 ... 그저 할 뿐이다.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