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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E May 12. 2024

여기에 앉아

무해한 나의 일기

도서관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달리기 레일을 헤아려 본다. 8개의 트랙이다.

트랙 안 축구 라인을 본다. 큰 직사각형 안에 작은 직사각형이 한 면을 채우지 못하고 골대 앞에 그려져 있다.

1시간 전부터 정작 책장은 넘어가지 않고 있다.

이상하게 책을 보는 것 보다 창밖이 더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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