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어제 분명 눕기 전까지만 해도 아침 7시에는 집을 나서려고 했다. 토요일이 주는 안도감을 어찌 평범한 내가 무시하겠는가.
일어나 휴대전화 시간을 보니 9시, 차 에어컨을 최대로 내린 18도로 한 시간을 달려왔지만 스무 살 가까이 된 붕붕이의 호흡은 시원함을 배꼽선조차 넘지 못한다.
습습한 온기와 멍한 정신을 떨치지 못하고 도착한 곳은 낙원.
‘아이스 라떼 진하게 한 잔 말아 주세요.‘
머리가 불통인 여름날
#. 시시한 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 중, 오늘 나의 생각이 내일 나의 생각이라고 단언 할 수 없다. #. 찰나를 기록해 그렇게 살아가려 노력은 해 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