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하기 싫은 일은 못 하는 병에 걸렸다.
어른이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다.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느낌도 가끔 강렬하게 든다.
어느 책에서 시인의 도덕적 잣대는 유독 길다고 하던데 시를 모르는 시인이 된 듯도 했다.
.. 그랬다.
에라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