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해한 나의 일기
제주에 나보다 먼저 내려온 직장 동료에게
“고수 비싸지 않아요?”라고 물었더니 제주에서 고수를
재배하기 때문에 비싸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나의 기억력의 문제로 그게 고수였는지 갓이었는지 명확하지 않으며, 평소에 아니면 말고. 의 마인드를 장착하고 있는 그녀의 말이 얼마나 신뢰도가 있는지 모르겠다, 무튼)
태국 음식을 먹을 때 굳이 고수를 빼지도 굳이 더 선호하지도 않는.
그러니깐 음식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안 예민형인 나는 제주에서 고수를 알아버렸다.
느끼함을 싹 씻겨주는 그 뭐랄까.... 샴푸맛.
호에 가까운 취향으로 가고 있지만 샴푸맛만큼 고수의 맛을 잘 표현한 것도 없을 것이다.
(추가 금액을 주면서까지 먹는)
여기 샴푸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