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선사한 소박함

무해한 나의 일기

by just E

바람이 차가운 겨울


아파트, 화장실의 비데가 그리울게 뭐람.

그립다. 겨울에 따뜻한 좌석과 살갗이 비친 허벅지 위로 차가운 바람을 느끼지 않던 그때가.

편안하게 생리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삶을 꿈꾸게 될 줄 어릴 때는 몰랐다.

지긋지긋한 가난이란 이런 걸까.

가난과 장애는 불편함 그 이상은 아니라 생각했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난 불편한 게 싫다.



설날 지나고 다시 한파는 무슨 일일까.



의문)

어쩌자고 자랄수록 꿈이 작아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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