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산이 니가 생각하는 그 산이 맞습니까? 네니오..
1. 내 사업 아이템을 찾는 방법은 너무나 많습니다. 나의 필요에 의해, 내 주변에 누군가 필요로 하는 것을 봐서, 시장성이 있어서, 내가 개발 기술이 있어서, 트렌드가 그러하니까 등등.. 정답은 없습니다.
2. 보통은 아이템은 어떠한 '문제의식'에서 나오게 되는데요, 이 문제의식의 근원지를 크게 두 분류로 나룰 수 있습니다. '나로부터' or '남으로부터'
3. 나로부터 시작된 문제의식에서 나온 아이템은 누구보다도 필요성을 절실하게 체득할 수 있고 이미 관련 커뮤니티 등에 소속되어 많은 정보를 얻는 등 접근이 수월하다는 점, 무엇보다 내가 관심이 있기에 준비과정에서 더 재미를 느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내가 너무 깊게 빠져서 오류나 부정적인 것을 쉽게 캐치하기 어렵다는 점도 존재합니다.
4. 남에게서 시작한 문제의식에서 나온 아이템의 경우에는, 솔루션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도출할 수 있고 또 피드백을 줄 사람이 있다는 점, 고객과 시장을 좀 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내 삶에 직접적으로 관여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아이템에 푹 빠져들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5. 나로부터든, 남으로부터든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사업 아이템을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호기심'이 필수입니다. 왜 그런 거지? 대체 무엇 때문에?라는 질문을 계속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랑 관련이 없는 일이니까, 다른 세상 일이니까- 이런 마인드는 사업 아이템을 찾는 데 전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나의 개인사와 세상사 모두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6. 문제의식이 생기면 그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찾아야 하고, 그 솔루션이 내 사업 아이템이 되는 것이지요.
7. #1에서 말했듯이, 저는 주변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은퇴한 중장년의 경험과 지식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고, '중장년이 축적한 경험자산을 콘텐츠화하여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연결하는'솔루션을 생각해 냈습니다.
8. 물론 저는 아직도 미완성이고, 아이템 피벗도 많이 했으며 헤쳐나가야 할 길이 너무도 멉니다. 가끔 스스로에게도 물어봅니다. 이게 내가 가고 싶은 길이 맞냐고요. (답은 네니오입니다. 가고 싶은 길이 맞긴 맞는데 그 길이 산티아고 순례길 급으로 힘들 줄이야..ㅠ)
9. 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 문제의식에 대한 솔루션의 큰 방향은 아직 바뀌지 않았습니다.
10. 퇴사 후 창업이라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만큼,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을 굳은 결심이 필요하지만 사업 아이템은 시장의 반응과 환경의 변화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11. 그래서 더더욱 미션과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저 같은 소셜벤처에서는요.
12. 이것이 흔들리는 순간 회사의 차별성이 없어지며, 차별성이 없어지는 순간 우리 회사의 가치는 낮아지고 맙니다.
13. 기업의 미션과 방향성, 그 가치를 담은 아이템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켜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4. 저 역시 아직도 갈길은 너무도 멀지만, 그래도 쓰러지지 않고 꿋꿋하게 버티며 전진해보려 합니다. 퇴사 후 창업을 준비하려는 예비창업가 및 묵묵히 사업을 이어가시는 모든 대표님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파이팅 :)
### 오늘의 결론 : 사업 아이템을 도출해내기 위해서 나의 개인사와 세상사 모두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나로부터 or 남으로부터 문제의식 발견하기
-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에서 사업 아이템 도출하기
To be continued-
#6. 셰르파 찾기
-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교육, 인큐베이팅 등)
- 각종 정부 지원사업 찾기
회사 10년 다니다 퇴사한 창업가 개인의 경험사로,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