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짝을 딱! 때려주고 싶어
53. 남에겐 엄격, 자신에게는 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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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와서 혼자 생활한 지 한 달째. 결혼한 지 삼십 년. 큰 아이는 직장에 다니고 둘째는 대학생.
집사람과의 잦은 싸움. 제가 화를 참지 못해 가끔 폭력도 동반. 특히 술 마셨을 때.
아들과 말다툼하던 중 폭력행사. 참다못한 집사람이 집에서 나가라고 함. 그래서 집을 나와 있는 상황.
집사람 아이들이 저에 대해 거부감이 아주 심한 듯합니다. 집사람은 더 이상은 참고 견딜 수가 없는 상태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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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폭력을 행사했다는데 과연 그럴까? 정말 ‘가끔’일까?
본인은 ‘가끔’일지 몰라도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단 한 번이라도 끔찍할 수 있음을 왜 모를까. 아내가 거부감이 ‘심한 듯’ 한 게 아니라 심하다. 그것도 매우.
실수하는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잘못을 가볍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잘못은 작은 것 하나까지 지적한다.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는 관대한 사람- 최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