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빗물 3

by Faust Lucas


빗물 3 207017


비 내려

날씨도 꿀꿀한데


만날 친구 없고

술 한잔할 힘도 없어


빗물도 눈물도

그치려는데


가슴속 서글픔은

어이해 끝이 없나


친구야

차라리 눈물을 벗 삼아


내 눈물 떨어진

소주나 한 잔 한련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