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남대천의 여름
by
Faust Lucas
May 9. 2023
남대천의 사계 여름 (1-3)
바람이 느려지면 아무리 시원한 강원도 바닷가라도 '내가 있소'라 하며 사계절 중 이곳에서는 자주 무시 당하는 여름이 찾아온다.
무더위, 바람 없는 공기는 비 온 후 부쩍 불어 난 강물, 퇴근 후 설악산 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걷고 또 걷는다.
가을 늦여름과 초가을이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뒤섞이고 길가에 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 반바지 반팔 라운드 티는 벌써 차가움을 느끼게 하는 바람을 맞는다.
겨울은 다시 온 그 겨울이 오면 여기서 나는 떠난다
연암 박지원도 남대천을 걸었다. 1800년 부사로서 적적함을 달래었다. 64세의 노객도 남대천 둑을 따라 걸었다.
keyword
남대천
여름
바람
1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Faust Lucas
소속
프리랜스
<나의 직업은 군인입니다> 출간작가
기획 출간 컨설턴트 뒤통수 음원 발매(작사작곡 파우스트) 소설같은 꿈을 사랑하는 소년
구독자
177
팔로우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작가의 이전글
남대천의 봄
양양 오일장
작가의 다음글